제467장

"야, 내 휴대폰에 있는 건 완전 사적인 거야," 다프네가 휴대폰을 생명줄처럼 꼭 쥐며 벤자민에게 이유를 대려고 했다. "네가 그냥 훔쳐볼 순 없어."

"나도 네 개인 물건이잖아. 나에 대해 험담한 거야?" 벤자민은 느긋한 귀족 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다가왔다.

다프네는 할 말을 잃었다.

벤자민은 계속 몰아붙였다. "그래서, 그랬어?"

"아니."

"진짜로?"

"응."

그 "응"은 불안정하기 그지없었다.

벤자민의 입술은 교활한 미소를 지었다. 깊은 목소리가 유혹적으로 흘러나왔다. "그럼 맹세해. 거짓말이고 나에 관한 거라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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